이주 공동체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 논의
대구가톨릭대 인문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소, 다문화연구원은 최근 본교 스텔라홀에서 '글로벌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최전선'을 주제로 2025년 춘계 연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가톨릭대 조민현 교수, 중앙대 정은경 교수, 가천대 이상숙 교수, 경북가족센터 이명숙 센터장 등 문학·문화 분야 연구자와 다문화 가족 지원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고전 그리스어로 '파종'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오늘날에는 단순한 지리적 이동을 넘어 이주민들이 경험하는 정체성의 재구성, 문화적 혼종성, 세대 간 단절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문제와 대두되고 있다.
발표와 토론에는 미국, 쿠바 등지의 한인 이주 공동체가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비롯해 분단과 이념의 경계를 넘어 현대 문학 속 이주 세대가 겪는 정체성 혼란과 세대 간 단절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김지영 대구가톨릭대 인문과학연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에 뿌리내린 한인들의 삶과 정체성, 문화적 역동성을 학술적으로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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