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965억원…전년比 0.7% 감소
"상품 경쟁력 강화·전략적 운영으로 수익성 향상"
케이티(KT)알파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965억원으로 0.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으로 31.4% 늘었다.
KT알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커머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고, T커머스 사업과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사업 매출은 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직매입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위수탁 중심으로 운영한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상품 경쟁력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판매량)는 3.5%, 영업이익은 400%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알파 쇼핑은 '이수정의 수정샵', '최현우의 초이스', '류상의 위대한 쇼픽', '굿굿쇼', '패션 체크', '시크릿 S라인', '다이나믹스타일', '셀럽의 선택' 등 간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략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 바 있다.
향후에는 KT 문자 기반 커머스인 'K딜'과 KT멤버십 앱 내 쇼핑 서비스인 '쇼핑라운지'를 통합·개편하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고객 15만명을 확보하면서 15만명의 국내 모바일상품권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영향이다. 취급고(거래량)는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기프티쇼는 주요 유통사의 통합상품권, 카테고리별 통합상품권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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