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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오사카서 대중 앞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첫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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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우수상품전'서 시연
구글·퀄컴과 합작품…제미나이 AI 탑재
가상현실 속 제미나이와 대화로 정보 수집
애플 충성도 높은 日 마음 사로잡을지 주목
갤럭시 S25 울트라도 진열

삼성전자가 자사의 차기 간판 기기로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14일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시연(퍼블릭 데모)한다. '한국 주간'을 맞아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열리는 '한국우수상품전'을 통해서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제품을 전시한 지 약 두 달 만에 실제 기기의 작동 모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XR 기기를 연내에 출시하겠다고 했던 삼성전자의 목표도 곧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사카엑스포 전시장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공간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자사의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형민 기자

오사카엑스포 전시장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공간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자사의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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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업계와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오사카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유메시마 전시장 내에 마련된 '한국우수상품전' 팝업스토어에서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을 시연한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손잡고 개발 중인 XR 기기다.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XR 전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XR'과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가 탑재됐다. 헤드셋을 착용한 이용자는 자신의 눈앞 렌즈를 통해 펼쳐진 가상공간에서 제미나이와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전날 우리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진행된 사전 공개행사에선 시연에 나선 직원이 XR 헤드셋을 착용하고 눈 앞에 펼쳐진 경복궁 경내를 돌아보다 '근정전'의 현판을 발견하고 제미나이에게 "현판의 한자를 읽어줘"라고 하자 제미나이가 "근정전이에요"라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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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 기기의 출시와 함께 XR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시장에 진입하면 애플이 먼저 개발해 내놓은 '비전프로' 제품과 정면승부를 펼칠 것이 유력하다. 특히 이번에 시연을 일본에서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일본은 삼성보다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은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3월 내놓은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6%로 2023년에 이어 10%를 넘기지 못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과거 자국의 간판 전자기업 '소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세계 전자기기,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은 삼성의 이력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정서도 있어 갤럭시폰에 대한 호응이 좋지 않은 것으로도 업계에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은 전날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5.8㎜)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한 여세를 일본에서도 몰아가고 XR 기기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무대로 오사카엑스포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올해 초 출시 후 세계 각국에서 호응받은 갤럭시 S25 울트라도 오사카엑스포 현장에 전시된다. 삼성은 갤럭시 S25 울트라와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연계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관람객들에게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일본)=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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