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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입' 김건희, 피의자 조사 불출석…"대선 영향 미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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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대선 영향 우려·건강' 등이 이유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김 여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4.11 윤동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4.11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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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 여사에게 이날 오전 9시에 검찰청사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김 여사는 나오지 않았다.


김 여사 측은 지난 13일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취지에서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재판들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한 검찰이 대면 조사 없이 기소한 점 등도 사유로 들었다. 김 여사 측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수사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있고,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에 임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여사 측이 낸 불출석 사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소환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검찰은 피의자가 출석하지 않으면 새로 날짜를 정해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정당한 사유 없이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처분 수순에 나서기도 한다.


검찰은 김 여사가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 날짜를 지정해 2·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내고 실제 출석 여부를 확인하는 데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6월 3일 대선 이전에 강제적 신병확보 수단을 통한 조사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여사는 2022년 20대 대선 과정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 의창구 공천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때 김상민 전 검사(현 국가정보원장 법률특보)를 창원 의창 지역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명씨 사건 일부를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한 뒤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구두로 전달했으나 실질적 조율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만약 김 여사가 검찰에 출석하면 처음으로 검찰청사에서 조사받게 된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 당시에는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출장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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