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은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 기업 제이치글로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치글로벌은 광촉매 원천기술 기반의 고성능 설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로 이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놀이터 바닥에 적용 가능하다.
광촉매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화학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항균·탈취·열차단 효과가 있다. 기존 제품은 자외선에만 반응했는데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가시광선이나 실내외 조명에도 유효하게 적용한다.
공인시험기관 검증 결과 일반 우레탄을 썼을 때와 비교해 한낮 기준 바닥 온도를 평균 11도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최대 100%까지 제거할 수 있고 질소산화물은 허용 기준치 이하로 제거된다. 해당 고무칩을 적용한 바닥재는 탄성력과 내구성을 갖춰 지속 가능한 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현대건설이 준공하는 단지의 야외 놀이터부터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휴게시설이나 공용마당 등 조경시설에도 쓴다. 현대건설은 "안전하고 건강한 놀이환경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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