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는 '글로벌 깐부, 외국인 유학생-한국 학생-교원 간 가족형 멘토링(PaM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중 전통의상 체험활동을 13일 개최했다.
이번 활동은 양국의 문화를 상호 이해하고 우정을 돈독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한복과 치파오를 직접 입어보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체험활동에는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 멘토-멘티 팀 20여명이 참여해 서로의 전통의상에 담긴 역사와 상징성에 대해 배우고, 의상을 착용한 채 전통 예절과 포토타임 등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나은 학생(항공서비스학과)은 "한복을 처음 입어본 중국 친구가 무척 좋아했고, 저도 처음으로 치파오를 입어보며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꼈다"며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더 깊이 이해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생 왕쟈위엔(항공서비스학과)도 "한국 친구가 치파오를 입고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너무 자연스럽고 즐거웠다. 문화는 다르지만 서로 존중하고 함께 체험하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한국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멘토링 참여교원 한의진 교수(항공서비스학과)는 "단순한 멘토링을 넘어 가족처럼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전통의상 체험과 같은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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