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특별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총 11분 43초 분량의 영상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성안중 김현지 교사 ▲강동고 윤성무 교사 ▲울산마이스터고 서민아 교사 ▲학성여고 이대호 교사와 이들의 제자 4명이 출연했다.
영상은 '선생님 공간'과 '학생 공간'으로 나눠 구성됐다.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며 선생님에게 감사를 전했고, 선생님들은 이를 다른 공간에서 영상으로 지켜보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후 모두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성안중 김현지 교사는 제자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네잎클로버"라고 답하며 "학생을 알아가는 과정이 행운처럼 느껴졌다"고 말해 잔잔한 울림을 자아냈다.
학성여고 김효린 학생은 "꿈이 선생님인데, 꼭 이대호 선생님 같은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영상에 참여한 교사들은 "제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스승의 날을 맞아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천창수 교육감은 "오늘 하루,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밝고 신뢰 가득한 모습을 보며 교육감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선생님이 소신 있게 수업하고 학생과 따뜻한 관계를 맺으며 학부모로부터도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발달하더라도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선생님은 결코 대체할 수 없다"면서 "오늘도 교단을 지키고 계신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울산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공개돼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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