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분쟁 완화 및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3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다.

미중 상호관세 합의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 소식에도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출발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3포인트 오른 2609.16으로 원/달러 환율은 12.6원 오른 1415.0원 장을 시작했다. 조용준 기자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8.58포인트(0.33%) 오른 2615.91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5.57포인트(0.21%) 내린 2601.76으로 출발해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본격적인 상승 전환을 시작했다. 현재 외국인이 10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623억원어치, 개인은 5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HMM (6.07%), SK하이닉스 (2.56%), 셀트리온 (2.04%), 한화오션 (1.97%), 삼성바이오로직스 (1.92%), 기아 (1.19%)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6%), LG에너지솔루션 (-1.24%), POSCO홀딩스 (-1.14%), 현대모비스 (-0.77%)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운송 창고(1.93%), 일반서비스(1.92%), 제약(1.60%), 의료 정밀기기(0.91%) 등이 강세를 보인다. 의료 정밀기기 업종에서는 7개 종목이 상승하며 87.5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 가스(-4.63%), 금속(-1.69%), 비금속(-1.15%), 건설(-0.94%)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0.72포인트(2.81%) 오른 4만241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4.28포인트(3.26%) 뛴 5844.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79.43포인트(4.35%) 급등한 1만8708.34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이 90일간 상호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한 게 미 증시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27포인트(1.42%) 오른 735.6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5.71포인트(0.79%) 오른 731.11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11억원어치, 기관이 5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천당제약 (9.09%), 펩트론 (8.13%), 에이비엘바이오 (6.20%), 알테오젠 (5.36%), 리가켐바이오 (4.33%), 리노공업 (3.15%), 레인보우로보틱스 (2.92%), HPSP (2.13%), 셀트리온제약 (1.50%), 펄어비스 (1.42%), HLB(1.41%), 클래시스 (1.40%)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실리콘투 (-5.54%), 에코프로비엠 (-1.08%) 등은 하락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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