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ICCA 순위 세계 127위…전년보다 165계단 상승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행사 참가자는 320만명에 달하며 경제 파급효과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13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MICE 행사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6827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00.6% 증가했다.
주요 유치 성과로는 총 8개국 1만1000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 '2025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 3일간 7만여명이 운집한 글로벌 EDM 축제 'UMF 코리아', 국내 최초 개최된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써밋(APWES)' 등이다.
또 세계 최대 지구과학 분야 학술회의인 '2027 IUGG 총회',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 세계 직접판매산업인 총회인 '2026 WFDSA 총회' 등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대형 MICE 행사를 잇따라 유치했다.
인천은 2023년 ICCA(국제컨벤션협회) 기준 세계 127위로 전년보다 165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UIA(국제협회연합) 순위에서도 세계 37위, 국내 4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인천시 전체 MICE 유치 참가자 수는 320만명 규모로 확대됐으며, 이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약 1조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파급분석은 기존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일반적 파급효과 추정 방식이 아닌, 인천시의 산업연관표와 연계한 자체 분석 툴을 통해 산출됐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MICE 대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송도·영종도의 우수한 MICE 인프라와 원도심의 상상플랫폼 등 특화된 유니크베뉴, 맞춤형 유치 지원 정책을 통해 중대형 MICE 행사를 지속해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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