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연평균 주문액 102%
회당 시청자 수 10배 이상 늘어
뷰티 특화 콘텐츠 주효
CJ올리브영은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올영라이브'의 누적 방송 횟수가 1000회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론칭해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의 주력 상품군인 뷰티와 헬스 분야를 내세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주문액은 102% 증가했고 회당 평균 시청자 수는 6000명에서 7만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뷰티에 특화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통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올영라이브는 뷰티 인플루언서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사용법을 전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피부 관리 루틴을 알려주는 '피부관리#', 출연자가 소장하는 파우치 속 아이템을 소개하는 '코덕의 파우치' 등이 대표적이다.
역대 최다 시청 기록도 지난해 10월 미용 가전 브랜드 '리쥬리프'가 참여한 피부관리#에서 나왔다. 방송 1시간 동안 73만명이 시청했고 동시 접속자 수는 4만명에 육박했다.
올영라이브 누적 참여 브랜드 수는 350여개에 달한다. '모브닝', '파이브바이브' 등 신생 브랜드는 올영라이브를 통해 처음 올리브영에 입점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0월 라이브 커머스 전용 시설인 '올영라이브 스튜디오'를 오픈했고, 입점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파트너 라이브'도 새롭게 도입했다.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팬덤 고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뷰티에 특화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대형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영라이브 자체 팬덤을 확보하고, 방송을 놓친 고객에게도 입점 브랜드 상품을 지속 노출할 수 있도록 재방송, 숏폼 등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포맷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 1000회는 라이브 커머스라는 매개를 통해 입점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고객의 즐거움을 연결하기 위해 쌓아온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입점 브랜드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전문 채널로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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