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략, 중국 환자 유치 최선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대한민국 한의약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12일, 양 기관은 '한의약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해외 진출 의료기관 3개소와 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 4개소를 새롭게 선정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해외 진출 의료기관은 ▲경희부부한의원(미국, 2단계) ▲반포뉴본한의원(미국, 1단계) ▲제통한의원(캐나다, 2단계) 등 총 3곳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의 의료기관의 해외 개원과 현지 정착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미국과 캐나다 진출 의료기관들은 이미 영주권, 침구사 면허 취득·시장 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총 9000만원의 사업비 지원과 개원에 필요한 법률 자문, 제약·의료기기 수출 인허가 관련 법적·제도적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약 3만 3000여명의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방문해 전년 대비 약 8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화한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중국·중동·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환자 유치 경험이 풍부하고 관광객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의 의료기관 4곳이 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두나한의원(서울) ▲명동시원한의원(서울) ▲본라인한의원(서울) ▲슬림핏한의원(부산) 등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유치 프로그램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환자 상담부터 귀국 후 문의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 추세에 맞춰 유치기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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