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대상…한·양방 진료, 구강·시력 검사
전남 곡성군과 곡성농협은 지난 9일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의료지원 사업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곡성읍 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곡성읍·오곡면·삼기면·고달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농업인 4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날 의료지원에는 광주원광대 한방병원, 대한의료봉사회, 광주 윤길중 센트럴안과 등 3개 기관이 참여해 한방진료, 구강검사, 시력검사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방진료는 침 시술, 파스 및 제재한약 처방, 오십견 등 근골격계 질환 진료, 영양제 처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광주원광대 한방병원 소속 의료진 15명이 참여했다.
대한의료봉사회는 구강관리 검사와 구내 사진촬영, 치면세균막 및 치석 진단, 치과 치료, 구강보건 교육 등을 진행했고, 센트럴안과는 녹내장 등 눈 건강검진과 검안, 돋보기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농촌의 현실에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번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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