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영업익 573억…전년比 18.3%↑
GKL, 45.6% 증가 202억원
외국인 카지노 운영사인 파라다이스 와 그랜드코리아레저( GKL )가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고객 증가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833억원으로 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4개 카지노(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서울 워커힐, 부산, 제주그랜드)의 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2239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드롭액(카지노 이용객의 칩 구매 총액)은 1조6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으나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1.4%포인트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중국 VIP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매스(Mass·일반 고객) 고객 비중이 늘면서 카지노 실적을 견인했다"며 "2분기에는 지난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와 함께 스포츠 마케팅 등 전략적 VIP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1099억원으로 12.2% 증가했고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57.9% 늘었다.
GKL도 1분기 카지노 드롭액은 8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으나 홀드율이 13.1%로 2.9%포인트 증가하며 영업이익 상승에 일조했다. 카지노 매출도 1082억원으로 15.5% 늘었다. 이 기간 카지노 입장객 수는 22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GKL 관계자는 "해외 카지노 고객 유치를 위해 일본, 대만,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을 직접 파견해 VIP 고객을 접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기존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고객별, 국적별 VIP 바카라 대회, 디너쇼 등 고객 맞춤형 이벤트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 중"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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