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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못 버티는 자영업자, 80%는 재창업 의지…핀다 '오픈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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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 설문
폐업사유 1위 '입지 선정 실패'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3년을 못 넘기고 폐업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높은 폐업률에도 자영업자 10명 중 8명꼴로 재창업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갈등의 장기화로 많은 병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원 주변 상권 약국과 자영업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근처 약국과 식당들이 있는 거리의 한 식당 앞에 폐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 식당은 41년을 영업했는데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한다고 주인이 말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의정갈등의 장기화로 많은 병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원 주변 상권 약국과 자영업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근처 약국과 식당들이 있는 거리의 한 식당 앞에 폐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 식당은 41년을 영업했는데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한다고 주인이 말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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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핀다는 12일 '오픈업 사용자 가게 운영 경험 설문'을 공개했다. 오픈업은 핀다의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으로, 1억5000만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담고 있다.

핀다는 지난 3월 말부터 한 달간 오픈업 사용자 184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중 절반(49.3%)은 2회 이상 창업 경험이 있는 소위 'N차 창업자'였다고 전했다. 3회(12%), 5회 이상(9%), 4회(4%)가 뒤를 이었다. 처음 창업한 응답자는 36.5%, 창업 경험이 없는 응답자는 14.2%였다.


폐업 사유 1위는 '입지업종 선정 실패'(25.0%)로 나타났다. 이어 마케팅 실패(22.3%), 임대료 부담(16.3%), 자원 부족(14.7%), 운영관리 능력 부족(13.2%), 인건비 부담(12.4%), 시장 트렌드 변화(9.5%), 매출 원가 문제(7.6%), 개인적 사정(6.2%) 순이었다.


폐업 매장 영업 기간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3년을 못 넘겼다고 답했다. 1년 이상~3년 미만(42.1%), 1년 미만(9.9%), 3년 이상~5년 미만(21.0%), 5년 이상~10년 미만(16.9%), 10년 이상(9.3%) 순이었다.

폐업 경험 자영업자 대부분 재창업 의지가 높았다. 현재 재창업을 고려하고 있는지에는 5명 중 4명(80.8%)꼴로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재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대부분 상권 분석과 입지 선정 준비를 아직 끝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44.1%로 가장 많았다. '이제 막 상권과 입지 파악을 시작했다'(29.3%), '전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11.5%)는 이들도 많았다. '최적의 상권 및 입지 선정을 다 끝냈다'고 답한 이들은 15.1%에 불과했다.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려 하는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재창업 시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경험 또는 계획에는 78.4%가 '있다'고 답변했다. 계획 중인 대출 금액에 대해서는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


황창희 오픈업 사업개발 총괄은 "적절한 입지 선정은 사업 성패를 가르는 요소지만 여전히 입지와 상권에 대한 정확한 사전 정보 없이 창업 또는 재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더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지난 2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재창업)' 국책 사업에 참여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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