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먹은 후 복통과 구토 증상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긴 후 치료 받아
졸업사진을 찍던 초등학생 4명이 진달래꽃인 줄 알고 독성이 있던 영산홍을 섭취한 후 복통과 구토 등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8일 연합뉴스는 경기도교육청과 소방 당국을 인용해 경기도 안성시 인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전날 낮 12시 37분께 경기 안성시 옥산동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복통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들이 섭취한 영산홍 꽃에는 '그라야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이를 먹을 경우 구토와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유발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당시 해당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1명은 인근 공원에서 졸업앨범을 촬영하던 중 영산홍을 따 섭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명은 복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은 이날 모두 정상 등교했다"며 "각 학교에 독성 유의 식물에 대한 안내 사항을 지속해서 전달해 추가 피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이 섭취한 영산홍꽃에는 '그라야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이를 먹을 경우 구토와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유발한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영산홍도 진달랫과 진달래속에 속하지만, 진달래와는 다르다.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해 화전을 해 먹거나 꿀에 재서 먹기도 한다. 또 약에도 쓰인다. 영산홍과 진달래를 구분하려면 잎을 봐야 한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나온 다음 잎이 돋아나기 때문에 대부분 앙상한 나뭇가지에 꽃만 피어있다. 영산홍의 경우 잎과 꽃이 같이 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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