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대 여성, 의붓아들과 관계 후 "10점 만점에 7점"

15세 의붓아들과 성관계 한 혐의
경찰에 체포된 후 기소

미국의 한 30대 여자 간호사가 자신의 10대 의붓아들과 성관계를 한 뒤 남편에게 "당신의 젊은 시절과 닮았다"고 변명해 충격을 줬다. 그는 결국 이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체포됐다.

폰 예이츠. 뉴욕포스트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스 폰 예이츠(35)라는 여성은 지난해 7월 의붓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던 중 남편이 일하러 나가자 의붓아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여성은 15세 의붓아들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후 기소됐다.

예이츠의 남편은 집으로 돌아와서 이 상황을 눈치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부는 심하게 다퉜으며 소년은 조부모의 집으로 보내졌다.

예이츠는 "아동 성범죄자"라며 욕하는 남편에게 " (의붓아들이) 당신의 젊은 시절과 닮았다"고 변명했다. 또 다음 날 의붓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에게 들키지 않는다면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하며 "10점 만점에 7점"이라고 아들의 성 기능을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후 의붓아들은 예이츠와 더 이상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예이츠는 청소년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플로리다 보건부는 그의 간호사 면허를 취소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플로리다 보건부는 "간호사는 신뢰받는 직업이다. 따라서 건전한 판단력과 도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서를 통해 "폰 예이츠가 미성년자와 성적 관계를 갖기로 한 결정 등은 그가 정식 간호사로서 필요한 건전한 판단력과 도덕적 품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