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함께 5월부터 일상과 가까운 전국 700개 문화시설에서 삶과 공동체를 위한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는 인문 강좌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강좌는 '길 위의 인문학' 500개, '지혜학교' 200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주민들이 일상과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친근하게 인문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혜학교'는 대학 교양과정 수준만큼 깊이 있는 인문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수도권 문화시설 391개, 비수도권 문화시설 309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지원 사업 전체 강좌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 평가 결과 상위 20%에 선정된 강좌는 내년도에 연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문네트워크'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한 수강 신청과 출결 관리, 학습자료 제공, 인문 프로그램 참여 후 인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참여자의 후속 모임 지원 등 다양한 수강 편의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의 시설별 프로그램과 담당자 연락처도 '인문네트워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또 청년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해 실천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청년인문실험'에 참여하는 100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인문실험 활동도 5월부터 시작한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체부는 국민이 인간다움의 의미, 삶의 가치를 담고 있는 인문학을 더욱 친근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인문 사업 참여자들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삶의 지혜와 통찰을 얻고, 나아가 더 나은 삶의 의미와 행복한 공동체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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