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를 찾아 인공지능(AI) 산업단지를 시찰했다고 29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AI는 청년의 대사업이자 대사명"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 쉬후이구 소재 AI산업단지인 '모쑤공간(模速空間)'을 방문했다. 모쑤공간은 상하이가 만든 AI 거대모델 전문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현재 1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시 주석은 이날 "AI 기술의 가속과 대체가 폭발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상하이는 거대모델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 산업 인큐베이팅 경험을 종합하고 AI 연구·개발과 거버넌스에서 시범적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차세대 지능의 자주적 진화'를 주제로 한 청년 기업인들의 토론회에 참석해 "AI는 청년의 대사업이자 대사명"이라며 "우리는 부강한 국가 건설과 국가 부흥을 전면 추진하고 있고, 젊은이가 재능을 발휘하고 기능을 보여줄 좋은 시대"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날 상하이 시찰에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중앙 간부와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등이 동행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에 있는 브릭스(BRICS) 신개발은행도 방문했다.
한편 시 주석의 이번 상하이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 무역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시 주석이 상하이를 찾은 것은 2023년 11월 말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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