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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 초반 혼조세…빅테크 실적·무역협상 앞두고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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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미·중 긴장 완화, 中에 달려"
印과 수일 내 첫 무역협정 체결 시사
30일부터 MS·메타·애플·아마존 실적 공개
1분기 GDP 성장률, 4월 고용보고서 주목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다. 투자자들이 미국과 다른 나라의 관세 협상 진전 소식과 함께 이번 주 빅테크 실적,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시장을 관망하는 양상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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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11시2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1포인트(0.06%) 오른 4만136.11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6.38포인트(0.48%) 내린 5498.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7포인트(0.97%) 하락한 1만7214.24에 거래되는 중이다.

시장은 이번 주에도 관세 재료를 주목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 긴장 완화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에 우리가 중국에 판매하는 것보다 5배나 많은 제품을 팔고 있다"며 "따라서 이같은 120%, 145%의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나라와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진전을 이뤘고, 수일 내에 "인도와 첫번째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일 상호관세를 전면 발효한 지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90일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했다. 금융 시장 혼란이 지속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후 중국에 대화를 촉구하는 등 유화 메시지를 거듭 발신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조너선 밀러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중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양측 모두 이달 초 시행된 지속 불가능한 관세율을 점차 내리려 하고 있고, 미국은 관세율 인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대부분 논의에 불과하다"며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만큼의 구체적인 모멘텀이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예정된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도 이목이 쏠린다. S&P500 기업 가운데 18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는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 다음 달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비자, 코카콜라, 일라이 릴리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73%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이는 지난 5년간 평균(77%)보다 낮은 수준이다.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월가는 2분기와 연간 기업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주요 경제 지표도 이번 주 잇달아 공개된다. 29일에는 컨퍼런스보드(CB)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 미 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나온다. 30일에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 미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의 4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다음 달 1일에는 S&P와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노동부도 같은 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내놓는다. 다음 달 2일에는 가장 중요한 고용 지표인 노동부의 4월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이달 12만9000건 증가에 그쳐 3월(22만8000건)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업률은 4.2%를 유지했을 전망이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bp 내린 3.72%를 기록 중이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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