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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미·중 긴장 완화, 中에 달려…印과 수일 내 무역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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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CNBC 방송 인터뷰
"中, 美에 우리보다 5배나 많은 제품 판매"
韓과 통상 협상 "매우 잘 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중 무역 긴장 완화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과의 통상 협의는 순조롭다고 평가하면서, 인도와 수일 내 첫 번째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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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에 우리가 중국에 판매하는 것보다 5배나 많은 제품을 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같은 120%, 145%의 관세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펜타닐 관세 25%와 상호관세 125%를 합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대미 보복 관세 125%를 부과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연일 중국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일부 제품에 관세를 면제한 것을 놓고 긴장 완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은 메모리 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지난 12일 12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해 왔지만 최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이 이미 납부한 관세도 환급해주기로 했다.


그는 "내 뒷주머니에는 긴장을 고조할 사다리가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길 간절히 원한다"며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조치로 수출 금지를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15~17개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며, 중국은 일단 제쳐뒀다고 밝혔다. 각국과의 무역 협상은 진전을 이뤘고 수일 내에 인도와 잠재적인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가들이 아주 좋은 제안을 했고 우리는 그것들을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도와 첫번째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을 지켜보라"고 했다.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대해서는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근거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9일 상호관세를 전면 발효한 지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90일간 관세를 유예했다. 모든 교역국에 대한 10% 보편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로 부과한 국가별 상호관세 발효는 일시 중단했다. 이후 유예 기간 동안 각국과의 통상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쟁점 논의는 뒤로 미룬 채 우선 큰 틀의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유로화 강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강세에 "공황에 빠졌을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U)이 유로화 하락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사람들은 유로화 강세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강달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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