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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창문 두드리더니…" 청주 흉기 난동 학생, 시민까지 피해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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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주의 모 고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학교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려 교장 등 6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학생이 달아나는 과정에서 학교 밖에 있는 시민에게까지 피해를 준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1분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18세 특수교육 대상 학생 A군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이 휘두른 흉기에 교장,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 등 교직원 6명이 가슴·복부 등의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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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도주 후에도 시민에 위협
가방서 다른 흉기도 나와
경찰, 살인미수 혐의 입건 후 조사

28일 청주의 모 고교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학교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려 교장 등 6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학생이 달아나는 과정에서 학교 밖에 있는 시민에게까지 피해를 준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는 이 학생이 휘두른 흉기로 얼굴에 상해를 입은 임모(43)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임씨는 "자녀 2명을 유치원에 등원시키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학교 앞 도로를 시속 20㎞ 속도로 서행 중이었는데 한 학생이 활동복 차림으로 서행하는 차들 사이를 빠르게 달려왔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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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는 "등교 시간대여서 학교 앞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었고, 그 학생이 제 차량 뒷좌석 창문을 톡톡 두드렸다"며 "무슨 일인가 싶어 창문을 열었더니 다가와서 1∼2초 저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아무 말 없이 얼굴을 찌르고 도망갔다"고 했다.

그는 "차에서 내려 도망가는 학생을 봤는데 약 15m 떨어진 곳에서 등원 중이던 다른 학부모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차를 도로 한복판에 계속 세워둘 수 없어 (이동시킨 뒤) 피가 흐르는 얼굴을 손으로 부여잡은 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학생은 휴대전화와 흉기를 바닥에 버려둔 채 도주한 뒤였다"고 했다. 위협을 당한 임씨는 등원을 포기하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1분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18세 특수교육 대상 학생 A군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이 휘두른 흉기에 교장,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 등 교직원 6명이 가슴·복부 등의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방 당국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방 당국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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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특수학급 교실에서 상담교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복도로 나와 마주친 학교 관계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상담을 진행하던 상담교사도 큰 충격을 받아 호흡곤란 등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군은 학교를 탈출한 뒤 학교 밖에서 배회하다 마주친 시민 2명에게 위해를 가했고,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학생은 애초 특수학급 학생으로 알려졌으나 일반학급에서 생활하는 특수교육 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로 본인도 상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가방에서 다수의 흉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져 계획범죄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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