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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표 끌어오자" 이재명 대선 후보 활동 첫날…어디 갔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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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방문
박스권 지지율 뚫기 위해 안간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내 경선을 마치고 본선 후보로서 활동을 개시한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중도 확장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30%대에서 정체된, 일명 '박스권 지지율'을 뚫기 위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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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로 당 대선 후보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은 물론 보수 진영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중도를 넘어 보수층의 표도 끌어오기 위함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전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수락 연설에서 "모든 국민의 후보"를 자처하며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설에서 '통합'이라는 단어는 열네 번이나 나왔다.

이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념을 버리고 오로지 민생과 먹고사는 문제, 잘 사는 문제에 대해서만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며 그간 누누이 강조해 온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에 관한 행보다.


이 후보는 간담회 후 취재진에게 "대한민국 경제가 매우 어렵고 민생도 어렵다"며 "민생을 개선하려면 결국 경제가 활성화해야 하는데 그 주체는 기업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간 보수 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친(親)기업' 행보가 필요하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송현종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 사장(오른쪽)이 2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K-반도체' AI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송현종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 사장(오른쪽)이 2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K-반도체' AI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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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해 반도체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반도체특별법의 신속한 제정도 약속했다. 생산세액공제는 국내에서 생산·판매된 반도체 제품의 납부세액 일부를 공제하는 제도로, 기업의 생산성과 매출 성과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공약 중 상당수는 선언적 성격이 강해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봐야 하지만, 생산세액공제는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정책"이라며 "기업들의 생산 확대와 투자 유인을 분명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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