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입찰 결과 발표
군인 전용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입찰이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 4파전으로 치러진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진행된 입찰에는 이같이 총 4개 은행이 참여했다. 나라사랑카드 운영대행사인 군인공제회C&C는 29일부터 이틀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30일 최종 3개 은행을 선정할 예정이다.
나라사랑카드는 입영 대상자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해 급여통장과 신분증 등으로 활용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매년 20만명에 이르는 잠재 기반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은행들이 공을 들여왔다. 이번에 선정되는 3개 은행은 3기 사업자로서 8년(기본 5년+3년 연장 가능)간 사업을 맡게 된다.
사업자 선정은 장병들에게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이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점표를 보면 부가 및 금융서비스에 총 100점 중 25점이 배정됐다. 손쉬운 발급도 배점이 높다.
올해 처음 출사표를 던진 하나은행은 근무지 이동과 격지 근무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업군인들을 위한 비대면 전·월세 자금대출 상품,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 6개월 이상 근무한 초급간부(하사)까지 확대한 군인 우대 신용대출 등을 실행 중이다. 일반 병사들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에는 최대 8.00% 금리를 제공하며, 3기 사업자 선정 시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게 0.2%의 추가 우대금리도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경험이 있는 신한은행(1기), KB국민은행·기업은행(2기)도 장병내일준비적금 최고 금리를 높였으며 통신비, 비금융으로 영역을 넓혀 혜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에는 당초 우리은행과 농협은행까지 포함해 6파전이 예상됐었다. 다만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최종 입찰에는 빠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요소를 검토한 결과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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