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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이코패스?" 충격적인 장면 보여주니 '이것' 꿈쩍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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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처럼 동공 확대 반응 없어
"대담하고 냉혈적인 태도 때문"
"위협적·두려운 자극에만 무감각"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은 공포, 혐오감을 유발하는 장면을 봐도 동공 확장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카디프대, 스완지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사이코패스 성향 식별'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은 범죄자와 일반 범죄자를 대상으로 공포, 혐오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동공 반응을 관찰했다.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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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연구팀은 사이코패스와 일반인 사이의 뚜렷한 차이를 발견했다.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혐오스러운 사진을 봐도 동공이 커지지 않았으나, 일반 범죄자들은 동공이 자연스럽게 확대된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댄 벌리 카디프대 심리학과 박사는 "동공은 우리가 충격을 받거나 겁을 먹을 때 확장되는데,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대담하고 냉혈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라며 "두려운 감정이 없으면 더욱 대담하게 행동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장면을 봐도 동공 확장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사이코패스 특유의 눈동자를 일명 '사이코패스적인 눈빛(psychopathic stare)'이라며 칭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이코패스의 동공이 항상 무반응인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볼 때는 일반인과 유사하게 동공이 확장됐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사이코패스는 모든 감정에 둔감한 게 아니라, 위협적이거나 두려운 자극에만 무감각한 특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사이코패스는 반드시 폭력적이거나 범죄 성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외견상 매력적이고 침착해 보일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이며, 그런 데서 즐거움을 느낀다. 이 때문에 일반인이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를 향후 교정기관, 임상 현장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공감 능력이나 죄책감이 결여되거나, 충동성을 지니거나, 자기중심성 등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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