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안전 조례 제정, 대응장비 구축, 초동훈련으로 화재 대응 강화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2025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2024년 인천 청라국제도시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조례를 제정(24. 9. 26.)하고 동대문소방서 · 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어(24. 8. 26.)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수립한 화재안전관리 계획은 이를 더 구체화한 것으로 ▲화재예방 강화 ▲신속한 초동대응체계 구축 ▲안전문화 및 관리체계 확립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획에 따라 구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구역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 상반기 중 동대문소방서 ·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점검한다.
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주택과 공공시설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화재 안전 행동 요령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예방부터 대응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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