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산불에 2단계 발령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고 본부장은 28일 "도시형 산불임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취약계층 사전 대피와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주민의 대피 준비, 즉시 대피를 적시에 실시하고 민가 시설 등에 대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조치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날 오후 2시 대구 북구 노곡동 산12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기상 상황과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오후 3시10분 산불대응 1단계, 3시40분께 2단계가 발령됐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ha 미만일 때 발령된다.
고 본부장은 "산림청과 소방청, 경찰청, 대구시, 대구 북구 등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총력대응하라"며 "특히 산불 진화 시 산불특수진화대, 지자체 공무원 등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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