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현황보고회 개최…신세계, 상반기 중 市에 제출 예정
경기도 화성시가 내년까지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화성 송산그린시티내 복합레저단지인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들어설 예정인 상업시설 '스타필드' 조감도. 화성시와 신세계화성은 내년중 조성계획 승인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화성시 제공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와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스타베이시티)'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화성은 25일 화성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사업 추진 현황 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은 일정을 공유했다.
스타베이시티는 신세계가 송산그린시티내 동측지구 서쪽 간척지에 418만9000㎡의 부지에 9조4684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레저단지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IP로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확정됐다.
보고회에서는 ▲조성계획 수립 현황 ▲테마파크 내 파라마운트 IP 주요 어트랙션 콘셉트 ▲내부 도로 및 시설물 명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현황과 기관별 역할 분담 사항이 논의됐다.
신세계화성측은 이날 보고회에서 상반기 내로 시에 단지 조성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제출된 계획에 대해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의견 조회 등 검토를 진행한 뒤,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내년 중 계획 승인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 등 제영향성 평가를 위해 경기도 및 신세계화성측과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화성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9년까지 파라마운트 IP를 적용한 테마파크를 1차 준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후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등도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50년까지 1단계 사업 확장을 통해 호텔, 리조트 등 추가 시설을 조성해 스타베이시티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스타베이시티가 조성되면 연간 30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 11만 개 일자리 창출과 70조6000억 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스타베이시티는 화성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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