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한전KDN과 손잡고 '디지털 전환' 속도낸다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
인공지능·사이버보안·제어시스템 등
공동 사업 모델 발굴 함께하는 전략

두산에너빌리티 가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정보통신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한전KDN과 손잡고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한전KDN과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동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과 박상형 한전KDN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왼쪽)과 박상형 한전KDN 사장이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진행된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동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각사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와 신사업 창출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현장에서 축적한 디지털 역량을, 한전KDN은 정보통신기술 전문성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확산 ▲에너지 분야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 송·변전 및 배전 분야 제어시스템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송 부문장은 "업무협약으로 에너지 분야 AI 적용과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온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발전·기계 분야 역량에 IT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발전소에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예측진단 솔루션 '프리비전(Prevision)'은 설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발전소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