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서 '대세론' 확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경선에서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득표율 88.69%로 압승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위,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기자단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투표자 20만809표 가운데 17만809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선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56%로 독주한 데 이어 텃밭인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다시 확인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1만4889표를 얻었고, 김경수 전 지사는 7830표를 얻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순회 경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자리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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