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호남권 합동연설회
광주 AI, 전남·북 재생에너지 중심 도시 구축
오월 영령들이 내란 저지…민주주의 되살려
먹사니즘 물질적 토대 위 잘사니즘 나아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민주주의 평화와 민생 개혁 명령이 호남 정신이다. 네 번째 민주주의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고 밝혔다.
26일 오후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광주를 인공지능 경쟁을 주도할 AI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할 것이다"며 "전남·북은 사통팔달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RE100 산단이 어우러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광주의 80년 5월의 영령들이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다"며 "작지만 위대한 오색 빛이 모여, 권력자의 더러운 내란을 저지하고 피로 만들어온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굴곡진 역사의 굽이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길을 제시해 준 것은 호남이다"며 "촛불혁명에 이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빛의 혁명, K-민주주의도 빛고을 광주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 개혁 명령이 호남 정신이다"며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서 네 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급변하는 초과학 기술 시대에 모방은 더 통하지 않는다. 냉혹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이제 우리가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 며 "민주당엔 눈앞의 이 변화의 기회를 호남발전의 발판으로 만들 설계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으로 경제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김동연 후보님의 약속, 호남권 등 5대 권역 메가시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김경수 후보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해상 육상 교통의 연결점이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보고 호남은 이제부터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이 시작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걸었던 길이 더불어민주당의 길이고,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다"며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행복한 삶이 가능한 잘사니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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