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는 26일 "김대중이 걸었던 길이 민주당의 길이고,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전 대표가 26일 광주 광산구 호남대학교에서 열린 광주전남기자협회 체육대회를 찾아 한 참석자가 건넨 김치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행복한 삶이 가능한 잘사니즘으로 나아가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변화가 몰아친다. 트럼프 2기 체제로 세계적 경제대전이 시작됐다"며 "눈 깜빡할 사이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AI) 중심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온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추격자로서 모방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며 "이제 급변하는 초과학기술 시대에 모방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냉혹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이제 우리가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호남의 당심에도 호소했다. 그는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호남은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 때로는 회초리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왔다"며 "(호남 출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이 민주당의 길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빛고을 광주는 인공지능(AI) 경쟁을 주도할 AI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할 것"이라며 "전남·북은 사통팔달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RE100 산단이 어우러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상 육상 교통의 연결점이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보고 호남은 이제부터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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