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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수율 99% '세계 1위' 해냈다…친환경 이끈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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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25일 열흘 간의 내한공연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공연장 스크린에 월드투어가 진행됐던 도시의 팔찌 회수율을 보여주며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다.

이번 내한공연 전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인 도시는 일본 도쿄와 핀란드 헬싱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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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중심으로 월드투어 기획
LED 팔찌 회수 이벤트…한국 99%

영국의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25일 열흘 간의 내한공연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은 LED 손목 팔찌이자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진 '자이로 밴드'의 회수율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해 관심을 모았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진행했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월드투어는 친환경을 중심으로 기획 및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관객들의 일회용 생수병 반입이 제한됐으며, 공연장 전력 일부를 현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태양광, 키네틱 플로어 동력 등)로 충당했다.


아울러 투어 경로 최적화를 통해 이동 거리를 줄이고, 항공 이동 시에는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 사용 비율을 높여 탄소 배출량 감축을 꾀했다. 육상 운송에는 전기 트럭이나 바이오디젤 차량 등 저탄소 운송 수단을 활용했다.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모습 [이미지 출처=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모습 [이미지 출처=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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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로 만든 원격 제어 LED 팔찌 '자이로밴드'를 관객에게 나눠주고, 이를 공연이 끝나면 회수하는 이벤트가 관심을 모았다. 자이로밴드는 100% 퇴비화가 가능한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주최 측은 공연장 스크린에 월드투어가 진행됐던 도시의 팔찌 회수율을 보여주며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다.


이번 내한공연 전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인 도시는 일본 도쿄(97%)와 핀란드 헬싱키(97%)였다. 덴마크 코펜하겐(96%), 아르헨티나 보에노스아이레스, 스웨덴 예테보리(94%)가 뒤를 이었다. 고양의 회수율은 내한공연 첫날인 지난 16일 기준으로 회수율은 96%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쿄를 이기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지난 18일 공연에서 팔찌 회수율은 98%로 상승했고, 지난 24일 공연에서는 99%를 기록하며 콜드플레이 역대 월드투어 중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인 도시로 기록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 콘서트를 보러 가는 중국인들에게 "팔찌를 반납하지 말라"고 선동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혹시 한국 가서 보시는 분들은 절대 (팔찌를) 반환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가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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