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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美 협상안에 이의 제기…"우크라, 미래 스스로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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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당사자 타국이 대신할 수 없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는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안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연합뉴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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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총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린 협상에서 치열한 단계에 있다"며 "결국엔 이런 현안들을 결정해야 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지 다른 사람들이 대신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미국의 협상안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논의의 일부"라고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내주지 않겠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평화협상에 매우 해롭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타머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협상 지연의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러시아가 침략국"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첫 주 조국 밖으로 피신하도록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는 남아서 싸웠고 엄청난 용기와 회복력으로 나라를 이끌었다"고 두둔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런 발언에 대해 스타머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미국 협상안에 대한 지지를 거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스타머 총리는 휴전이 여름까지는 발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협상) 참여자가 수용할 수 있고 지속적인 휴전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향후 또 올(재침공할) 능력과 수단을 남겨두는 것이라고 믿기에 일시적인 휴전은 바라지 않는다"며 "그들은 전에도 그랬고 또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항해에 나선 영국 해군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에 23일부터 하룻밤 일정으로 승선해 인터뷰했다.


영국 총리가 해상에 있는 해군 함정에서 밤을 보낸 것은 1966년 해럴드 윌슨 이후 처음이다.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서방의 단결을 보여주기 위해 약 8개월간 항해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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