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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홍준표, '이재명' 격돌…韓 "별것 아니냐" vs 洪 "대장동 못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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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토론'
한 "국민, 홍준표 공직관 이해했을 것"
홍 "먼지털이로 억울하게 감옥 가"

'이재명 세력 함께 가겠다' 洪 발언에
洪 "野존재 인정하고, 타협할 건 타협해야"
韓 "왜 민주당에만 눈물흘리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견해차로 정면충돌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일대일 맞수토론에서 홍 전 시장이 작년 11월 이 전 대표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꼭 이런 것까지 기소해야 옳았나'라고 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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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이 시점에 그런 것까지 기소해 오해를 산다'는 식으로 법인카드 관련 기소가 문제점이 있고 잘못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어떤 취지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을 하면서 검사 200명을 동원해서도 이 전 대표를 못 잡았다"며 "(대장동 사건은) 무엇을 이득을 취했는지 조사를 했어야 한다. 안 되니까 지방자치단체장이 차 타고 다닐 때 기름값 쓰고 이런 걸로 기소하는 게 정상인가"라고 되물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왜 큰 것을 놔두고 사소한 걸 기소해 정치적 논쟁거리를 만드냐는 말"이라며 "수사를 그런 식으로 탈탈 먼지털이 수사를 하니까 사람들이 억울하게 감옥 가고 자살하고 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지자체장의 처나 가족들이 과일 사 먹고 샴푸 사는 것은 탈탈 터는 것이고, 그 정도는 넘어가 줘야 되는 것이냐"며 홍 전 대표의 공직관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홍 전 대표의 공직관을 잘 이해했을 것"이라며 "그 정도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 밖에도 한 전 대표는 홍 전 시장이 전날 '대선 승리 이후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지적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기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수사에 대해서도 관대한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왜 홍 전 시장은 눈물을 민주당 쪽 사람들에게만 흘리나. 대선을 두고 싸우는데 민주당 앞에서 이 후보와 같이 간다고 하고 눈물을 왜 여기에만 흘리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나라 운영을 어떻게 했길래 지금 나라가 이 꼴이 됐나.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고 소통하고 설득했으면 이 꼴이 됐겠나"라며 "야당을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경멸의 대상으로 삼고 하다 보니 이 꼴이 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이 전 대표와 대립 구도를 형성한 것에 대해서도 홍 전 시장은 "똑같이 대결 구도로 가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나. 야당 존재를 인정하고 대화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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