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발행 123억원…주민건의 사업도 반영
정명근 시장 "신속 집행으로 민생 안정 이끌것"
경기도 화성시가 올해 예산을 1861억원 증액했다.
화성시는 3조688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24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대비 1861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시는 국내외 정세 변화와 경기 둔화에 대응해 민생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이번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1차 추경에는 연초 신년 인사회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생활 밀착형 사업들을 포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벼 병해충 방제 및 소형농기계 지원(16억원) ▲정남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공사(20억원) ▲비봉 도시계획도로 개설(15억원) 등이 담겼다.
시는 특히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지원(123억원) ▲기업 수출상담회 개최(1억4000만원)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9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93억원)', '역사문화공원 조성(13억원)' 등 관광산업 활성화 예산도 추경에 편성됐다.
대중교통 확충사업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120억원) ▲버스공영제 운영(30억원) ▲동탄인덕원선 역사 분담금(50억원)이, 도로 인프라 개선은 ▲수기~분천 간 도로 확포장(12억원) ▲시도31호선 도로 확포장(30억원)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확포장(23억원) 등이 각각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89억원) ▲시니어플러스센터 건립(10억원)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4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시민의 삶에 희망을 더하는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예산인 만큼 신속히 집행해 민생 안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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