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文 기소는 정치보복…권력남용 정치검사 시대 끝내야"

강유정 캠프 대변인 논평

문재인 전 대통령이 뇌물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검찰에 의한 전 정부 탄압이자 정치보복이 명백해 보인다"며 반발했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문 전 대통령 기소와 관련해 이같이 논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검찰은 범죄의 정황이 뚜렷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불기소하고, 윤석열의 구속취소는 항고도 포기했다"면서 "그런 검찰이 전 정부 인사에 대해서는 기소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은 사회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여야 한다"며 "있는 죄는 덮고, 없는 죄를 만들며 권력을 남용하는 정치 검찰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은 부당한 기소를 즉각 거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