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대전현충원서 '합동안장식'
소방청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을 거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장 대상자는 총 13인으로 1994년부터 최근까지 부산, 광주, 인천, 강원, 창원 등 전국 각지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이다.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주관한 이날 합동안장식에는 유가족과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이영팔 소방청 차장, 동료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13위의 소방공무원은 고 표승완 소방정, 고 성재현 소방경, 고 이상영 소방위, 고 차정규 소방장, 고 김정근 소방장, 고 이철권 소방장, 고 이성찬 소방장, 고 김대현 소방장, 고 김학빈 소방장, 고 김재춘 소방교, 고 전은균 소방교, 고 김동혁 소방교, 고 강승우 소방사이다. 광주 서부소방서 소속 고 차정규 소방장은 30년 만에 국가의 품에 안겼고, 부산 해운대소방서 소속 고 김정근 소방장은 20년만에, 광주 동부소방서 고 이철권 소방장은 16년을 기다려 현충원에 이름을 새겼다.
이날 안장식에 참석한 한 유가족은 "저희 아버지를 기억하고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버지를 포함한 13위의 순직소방공무원을 추모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소방공무원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약속을, 늦었지만 지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순직 소방공무원을 끝까지 잊지 않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와 함께 2023년부터 정례적인 합동안장식을 이어 오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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