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이전지, 공공복합문화시설 등 도입
대장홍대선 신설역 연결통로도 계획
노후 모텔 관광숙박시설 전환 땐 용적률 완화
강서구청 이전 부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공공복합문화시설 등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홍대선 신설역 설치 등에 대비해 상업·주거기능이 어우러지는 관리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서지구중심 지구단위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화곡로에 인접하고 2031년 준공 예정인 대장홍대선 신설역이 들어서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강서구청과 강서경찰서가 자리하고 있다.
2026년 말 강서구청 이전에 대비해 공동화를 막고 신설역 역세권 특성에 맞는 관리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했다.
강서구청 이전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행정중심지에서 문화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주변 특성과 지역주민 수요를 고려해 공공복합문화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장-홍대선 신설역 연결통로 연계 계획 등 강서구청을 대체하는 신거점공간으로 구상했다.
현재 강서구는 강서구청 이전지 활용방안에 대한 별도 용역을 추진중이어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시는 상업기능과 주거기능이 혼재된 지역 여건과 신혼희망타운, 모아타운 등 등 인근 주거지 개발을 고려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필요시설 도입 유도 등 주거지 친화형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노후 모텔을 관광숙박시설로 전환할 때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특화구역도 계획했다. 권장용도, 건축선을 계획해 정연한 먹자골목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밖에 상업지역과 제2·3종일반주거지역에 인센티브 운용계획을 통한 용적률 체계와 건폐율·높이 등 기준을 수립하고 자율적 공동개발을 설정하는 등 주민 자율성에 기초한 계획을 마련하고자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강서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을 통해 강서구청 이전에 따라 침체될 수 있는 지역 활력을 재고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시설을 도입해 신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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