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진흥원)과 함께 일상에서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업 내 문화예술 동아리에 예술교육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생활예술동아리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진흥원 누리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요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동아리 200~300여 개를 선정하고 동아리당 교육 비용의 30%, 최소 105만원 이상을 지원한다. 지원받을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분야는 밴드, 합창, 오케스트라 등 음악 분야, 라틴댄스, 케이팝 댄스, 발레 등 춤 분야, 도자기·뜨개질 등 공예 분야, 문학·영화 등 인문 분야 등이다.
문체부는 시범사업 대상으로 가족 친화, 여가 친화 인증기업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정원이 남으면 중소·중견·벤처기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목표가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으로 건강한 여가를 일상에서 향유'인 만큼 사원의 여가를 위해 노력한 기업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문체부는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벤처기업협회 등과 함께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동아리 간 연합을 도모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우수동아리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발표회도 개최한다. 11월에 열리는 '문화예술교육축제' 등과 연계해 연주·합창·공예전시 등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표회는 사업 참여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생활예술동아리 시범사업은 일상에서 시간이나 비용의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을 향유하는 데 앞장서는 정책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의 성과를 고려해 수혜기업 규모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예술동아리로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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