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챡 천안 등 북부권 편중...지역간 불균형 심화"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국민의힘·홍성1)이 22일 오전 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 시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즈사업은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을 거점으로 삼아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충남도는 올해 교육부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받아 국비 174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1362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은 "충남 도내 대학이 천안, 아산 등 북부권에 편중된 데다 북부와 서남부권 대학 간 규모와 역량 격차가 크다"며 "단순 경쟁력 위주의 공모 방식은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도의 1시군-1대학-1특성화프로젝트와 전남의 권역별 협력체계'를 모범사례로 제시하며 "충남도 역시 일부 지역에 사업이 편중되지 않도록 서남부권 대학에 대한 별도 예산 배정과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라이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학 지원과 함께 우수기업 유치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정착은 요원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산업 및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실효성 있는 세제 혜택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공정한 평가와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유연한 정책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충남도가 라이즈 사업을 통해 대학, 기업,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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