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추경예산안 심사
전교조경북지부는 21일 오전 11시, 경북도의회 앞에서 경북도의회가 사무실 임대료 예산 3000만원을 전액 삭감한데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당초 예산을 편성하면서 전교조 경북지부가 사용하는 안동시내 사무실 임대료 3000만원을 예산에서 삭감했다. 경북교육청 등은 지난해까지 사무실 임대료 3000만원을 매년 예산에서 지원해왔다.
하지만 경북교육청은 지난 1월 추경예산안에서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대료 3000만원을 다시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넘겼지만 지난 16일 열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다시 전액 삭감했다.
경북도의회관계자들은 "전교조 경북지부에 지원하는 임대료 예산이 너무 많고, 사무실이 넓다는 등의 이유로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오는 24일 열리는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대료 예산 3000만원이 다시 논의되며, 이때 예산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진(국민의힘 · 김천) 의원은 "안동에 있는 전교조경북지부 사무실이 너무 넓고 임대료가 너무 비싸 작은 곳으로 옮겨달라는 요구를 전교조경북지부가 2차례나 묵살한 점 등을 이유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