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관서 총 4000명 대상…민심 100%
22일 오후 7시 넘어 결과 발표…득표율·순위 비공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6·3 대선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리기 위한 이틀간의 여론조사가 실시된다고 알렸다. 결과는 22일 오후 7시 이후 발표된다.
호준석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1일과 22일 5개 기관이 표본 4000명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 1차 경선은 당원 투표 없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한다.
호 대변인은 "발표 전 여론조사 기관 5개가 황우여 선관위원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USB로 전달한다"며 "그 후 기조국 실무자가 이것을 합산한다"고 설명했다. 합산 과정에는 후보자 대리인이 참관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는 22일 오후 7시 넘어서 나올 예정이다.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호 대변인은 '서로 탈당을 촉구하며 비방전을 이어가는 나경원·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에 대해 조치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런 정도의 수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경선이 벌어지면 서로 비판과 경쟁이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9일과 20일 두 차례의 토론회와 관련해 MBTI나 밸런스 게임이 품격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에 대해선 "고언을 경청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 과정에 그런 의견을 종합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호 대변인은 "화제 되는 긍정적 측면도 많이 있었다"며 "밸런스 게임 질문 하나만 갖고서 비판하는 것은 과하지 않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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