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확대·미래교육 시스템 구축 등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글로벌 교육 확대와 미래 교육 시스템 구축, 교육 인프라 개선 등 3가지를 구의 미래교육을 위해 중점 추진해 '글로벌 교육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최근 '글로벌 교육 활성화 및 미래교육발전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미래교육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는 교육 환경 분석과 미래 비전 수립, 실현 가능한 신규 사업 제안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그 결과 글로벌 교육 확대, 미래 교육 시스템 구축, 교육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 가능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글로벌 교육 특성화 학교를 지정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글로벌 교육지원센터와 스마트 도서관 등 복합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세계를 배우고 소통하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지역사회 연계형 교육 모델도 개발한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밀집해 있고 49개의 대사관이 위치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대사관과 원어민 강사 등 지역 인적 자원을 연계한 영어체험센터, 외국어교실 등 실질적인 외국어·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교육 혁신도 함께 추진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육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 등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성공적인 교육 혁신을 위해 행정기관, 교육기관, 민간 부문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 정책 수립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연구 자문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용산구가 글로벌 교육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용산만의 특색있는 교육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미래형 인재를 키워나가는 교육 선도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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