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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남권 표심잡기…"부울경 해양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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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민생 중심 실용주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20일 "북극항로를 면밀히 준비하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부울경에 모인 화물이 북극항로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장면을 상상해본다. 배후단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선·해운·물류 기업들이 자리한다면 동남권 경제부흥도 현실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에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이차산업 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라는 옛 명성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또 "어떤 사상과 이념도 시대의 변화를 막지 못한다. 어떤 사상과 이념도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 앞에선 무의미하다"며 "현실에 뿌리 박은 국익과 민생 중심의 실용주의만이 유일한 우리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고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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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세계질서, 인공지능(AI) 중심의 초과학기술 신문명 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과 진영 대립은 사소한 문제"라며 "모방의 기술은 급변하는 초과학기술 시대에 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걸음 늦으면 도태할 위험에 빠진 추격자 신세지만, 우리가 반걸음만 빨리 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된다"며 "먹사니즘의 물질 토대 위에 행복할 삶을 위한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고 했다.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3년, 민생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곳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경제를 책임지던 화학 조선 기계 산업도 무서운 추격 앞에 흔들리고 있다"면서 "멈춰버린 성장을 복원해야 한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무너진 민생, 민주주의, 평화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굴곡진 우리 역사 속에 답이 있다. 위대한 성취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늘 영남이 있었다"며 "민주공화국의 위기 앞에서 2.28 민주 의거로, 3.15 마산의거로, 부마항쟁으로 분연히 일어나 저항한 곳이 바로 영남"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며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면서 "반민주·반민생 정권이 지배하던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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