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 B조 토론회
국민의힘 대선 주자 8명 중 4명이 참석하는 B조 토론회가 20일 열린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외교무대에 어울리는 젊은 리더"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법조인과 정치인은 다르다"며 반격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1차 경선 B조 토론회를 열었다. B조 토론회에는 나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한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참석했다.
한 전 대표는 외교·안보 주제 토론에서 트럼프 2기를 키워드로 선택해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반도체, 원전, 조선업 등 우리에게 협상 카드가 많다"고 말했다. 우리가 들고 있는 카드를 활용해 실리로 협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주요 국가 리더들이 세대교체로 젊어지고 있다"며 "외교무대에서 누가 잘 어울리겠는지 생각해봐라.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법조인이기도 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전체적인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대체 누가 하겠나"라며 "법조인과 정치인이 다르다. 외교는 축적된 경험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트럼프와 담판을 짓겠다"라며 "관세 문제와 외교 문제를 한꺼번에 푸는 '원샷딜'이 필요하다. 백악관에 가서 담판을 짓는 것은 나경원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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