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광주 고려인마을 ‘유르트 체험’, 기억을 걷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중앙아시아 전통 가옥 복원
강제이주 역사 간접 체험

광주 고려인 마을이 운영 중인 '유르트 체험 프로그램'이 주말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유르트를 복원해 고려인의 삶과 문화를 직접 보고, 만지고, 배우는 체험으로 구성된 이색 역사 교육 콘텐츠다.

광주 고려인마을이 운영 중인 이색 문화 체험인 ‘유르트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인마을 제공

광주 고려인마을이 운영 중인 이색 문화 체험인 ‘유르트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인마을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18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유르트는 고려인들이 강제이주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실제로 거주했던 원형 이동식 천막이다. 고려인 마을은 이를 문화관 앞마당에 재현해 상설 전시하고 있다. 내부는 생활용품과 의복, 사진 등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주말에는 고려인 마을주민관광청 소속 해설사가 안내하는 역사 체험이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고려일보 탁본 체험'을 포함해 '연해주 독립문 모형 만들기', '강제이주열차 퍼즐 맞추기', '홍범도 장군 무드등 만들기'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만 5세 이상 중학생까지 보호자와 함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회차당 16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고려인 마을 관계자는 "유르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낯선 땅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고려인의 처절한 삶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며 "체험을 통해 강제 이주의 역사와 공동체의 생존 의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