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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WTI, 배럴당 55~70달러서 완만한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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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최근 큰 폭 조정된 서부텍사스산원유가 향후 배럴당 55~70달러의 밴드 내에서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원유 재고와 셰일 기업들의 손익분기점 고려 시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점차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지 않아 원유 과잉 공급 국면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미국의 생산량이 점차 조정되고 OPEC+의 증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면 향후 국제유가의 하락은 점진적인 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WTI는 배럴당 55~70달러 밴드 내에서 완만한 하락 흐름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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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최근 큰 폭 조정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향후 배럴당 55~70달러의 밴드 내에서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무역분쟁의 소용돌이 속 유가의 운명'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고 여타 국가들의 무역협상도 주기적으로 난관에 부딪히면서 올해 교역량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이는 원유 수요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1분기 배럴당 72달러 내외였던 WTI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공개된 4월 초 급락 후, 현재 배럴당 60달러 초반대에 머무는 상황이다. 전 연구원은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며 국제유가가 큰 폭 조정됐다. 경기둔화 가능성을 오롯이 반영하고 있다"면서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에너지기구들은 무역분쟁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앞다퉈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산유국들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역시 유가 급락 이후 소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OPEC+로 인한 추가 공급량은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며 "미국의 대이란 정책도 양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원유 재고와 셰일 기업들의 손익분기점(BEP) 고려 시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점차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지 않아 원유 과잉 공급 국면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미국의 생산량이 점차 조정되고 OPEC+의 증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면 향후 국제유가의 하락은 점진적인 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WTI는 배럴당 55~70달러 밴드 내에서 완만한 하락 흐름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7일(현지시간) 근월물인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 대비 2.21달러(3.54%) 급등한 배럴당 64.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이 이란 압박을 위해 중국 정유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하면서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한 것이 이날 유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같은 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11달러(3.20%) 상승한 배럴당 67.96달러를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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