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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손실 배상에도 사상 최대'…금융지주, 4년 연속 순이익 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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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발표
금융지주 순이익 23조8478억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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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회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24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손실을 반영했음에도 고금리 수혜가 지속된 덕분에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2조3232억원) 증가했다. 2021년 21조1890억원, 2022년 21조4470억원, 2023년 21조5000억원에 이어 4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업권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전체의 59.8%(16조3000억원)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 3조9000억원(14.3%), 금융투자 3조2000억원(11.7%), 여신전문금융(카드·캐피털·저축은행 등) 2조6000억원(9.4%) 순이었다.


금융지주의 역대급 실적은 은행과 보험, 금융투자가 견인했다. 은행의 순이익은 6.3%(9628억원), 보험은 16.5%(5516억원), 금융투자는 15.2%(4225억원) 늘었다. 반면 여전사 등은 5.8%(1591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75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조원(6.3%) 증가했다. 은행은 167조1000억원(6.3%), 금융투자 40조1000억원(11.0%), 보험 12조7000억원(5.3%) 여전사 4000억원(0.2%)으로 모두 늘었다.

금융지주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0.90%로 전년보다 0.18%포인트 올랐다. 신용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22.7%로 전년보다 27.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4년 금융지주의 자산성장세는 지속되고, 당기순이익은 은행·금융투자·보험 업권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는 등 전년 대비 증가했다"면서도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하지만,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감독 방향은 금융시장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의 잠재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응하는 한편, 상호관세 등 예상치 못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금융안정 및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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