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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잘랐어? 우리가 받아줄게"…中 기업들, 美 인재들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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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애널리스트 주장
"전직 공무원·AI 연구원 겨냥"
중국 대사관 측 "모르는 단체"

중국의 한 테크 회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최근 해고된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채용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 애널리스트 맥스 레서에 따르면 채용 공고를 올린 일부 기업은 전직 공무원들과 인공지능(AI) 연구원들을 겨냥한 가짜 컨설팅·헤드헌팅 회사"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DOGE라고 적힌 티셔츠를 보이고 있다. DOGE는 최근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을 대거 해고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DOGE라고 적힌 티셔츠를 보이고 있다. DOGE는 최근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을 대거 해고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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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낸 4개 회사를 살펴본 결과, 공개된 정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같은 웹사이트를 공유하거나 같은 서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스미아오 인텔리전스와 같은 IP 주소에서 호스팅 되고 있었는데, 이들 간 관계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 회사들은 전화 응답을 받지 않았고 주소가 공터로 연결되는 등 가짜인 사례가 많았다. 이메일 질의에는 답이 없었고 추적 과정에서 채용 목록도 사라졌다. 레서는 “과거 중국 정보 작전에서 확립된 기법”이라며 “최근 대량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재정적 취약성을 악용하려 했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이 정말 중국 정부와 연관이 있는지, 전직 연방정부 직원을 채용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정보당국 분석가들은 매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해고되거나 강제 퇴직한 직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려는 외국과 연관된 주체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워싱턴DC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캠페인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에 대해 알지 못하며, 개인정보의 보안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미연방수사국(FBI) 대변인은 “중국 정보 요원들이 싱크탱크와 학술 기관, 채용 회사 직원으로 자신을 위장해 전·현직 공무원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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