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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안내문자 100개 실화입니까"…긴박한 안동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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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서 발생한 산불
인근 지역으로 피해 확산
안동대 휴교령 연장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경북 안동까지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안동 지역에 위치한 국립경국대에서 한때 산불이 보일 정도로 확산하면서 학교는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국립안동경국대학교라 적힌 입간판 뒤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 엑스(X) 캡처

국립안동경국대학교라 적힌 입간판 뒤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 엑스(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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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립경국대는 안동캠퍼스의 휴업일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대학은 "관내 산불 확산, 대피 안내 및 상황 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 및 건강을 위해 휴업일을 3월27일부터 3월2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학은 안동에 산불 확산이 확산하면서 이날과 26일 수업에 대해 휴업을 결정했지만, 산불의 기세가 이어지면서 연장을 결정했다. 대학 생활관 역시 화재로 인해 학생들의 본가 귀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동시는 한때 산불에 포위되기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안동 산불 피해지역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2명이다.


화재가 확산하면서 안동시는 25일 오후 5시 전 시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안동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산불이 우리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니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이어 5시5분에도 "관내 전역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먼저 대피하신 분들은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을 국립경국대 학생이라 밝힌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가 경북 안동 내 산불 피해 상황을 알렸다. 엑스(X) 캡처.

자신을 국립경국대 학생이라 밝힌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가 경북 안동 내 산불 피해 상황을 알렸다. 엑스(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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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안동캠퍼스 안에서 산불이 보일 정도로 화재가 확산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자신을 안동대(현 국립경국대) 학생이라고 밝힌 한 사용자는 "안동 산불로 강의 중에도 계속 비상대피령이 울렸다"며 "안전안내문자 100개를 실화인가"라고 말했다. 또 "연기가 너무 자욱해서 마스크 없인 숨쉬기 힘들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다른 사용자도 산불 사진과 영상을 함께 올리며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번져서 안동대에 있으면 육안으로 불난 게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산불은 강풍을 타고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안동시는 추가 주민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안동시는 안전문자를 통해 "임동면 갈전리 산153 산불 확산 중, 갈전1리 및 갈전2리 주민은 용상초등학교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산불의 진화율은 ▲경남 산청·하동 80% ▲경북 의성·안동 68%▲울산 울주 온양면 92% ▲울산 울주 언양면 98%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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